尹 재산 6개월새 5억 증가…파면 후 79.9억 신고

2025-07-25 07:27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이후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79억 9115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신고한 74억 8112만 1000원보다 약 5억 1000만 원 늘어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밝힌 7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변동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였습니다.

토지는 3억 90만 2000원을 신고했습니다. 김 여사 명의의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임야,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을 합한 금액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2억 9568만 9000원보다 약 500만 원 늘었습니다.

건물은 윤 대통령 부부 사저인 김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19억 4800만 원으로 신고됐습니다.

대지 지분 26㎡(약 8평)와 건물 164㎡(약 50평)로, 이번에 가장 많이 늘어난 재산입니다. 지난해 말 15억 6900만 원에서 3억 7900만 원 증가했습니다.

예금은 총 57억 4224만 9000원인데 그중 윤 전 대통령 명의는 6억 6369만 4000원, 김 여사 명의는 50억 7855만 5000원입니다.

윤 대통령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