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이 尹 배반” vs 김건희 측 “그런 말 안 했다”

2025-08-21 19:1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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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 그제 김건희 여사를 접견하고는 김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배신자'라고 했다고 전했죠.

오늘 김 여사 측이 김 여사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김건희 여사를 50분 간 접견한 뒤 SNS 글을 올린 신평 변호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적었습니다.

오늘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신평 /변호사(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배반의 마음을 가진 궁중 쿠데타를 계획하고 실행했다…." <김건희 여사도 그런 맥락으로 얘기를 하셨다는 거죠?> "그렇죠. 그 점에서 김 여사와 저는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니까요."

김 여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전 대표를 배신자라고 한 말은 김 여사가 아닌 신 변호사가 한 말이라는 겁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본인의 정치적 견해와 상상을 덧씌워, 마치 김 여사의 발언인 양 왜곡했다"며, "명백한 여론 조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보낸 사람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김 여사에게 접견 승낙을 받은 것"이라며 신 변호사의 접견 의도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무한한 영광을 대가로 준다 해도 저는 매관매직과 불법계엄을 막는다.

그것이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유주은 기자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