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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욕감 줬다”…특검, 尹 고발 검토

2025-08-21 19:13 사회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특검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체포 시도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을 고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모욕감을 줘서 안 좋은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는 말까지 한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를 수사 방해로 보고, 맞고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건희 특검팀 민중기 특별검사와 문홍주 특검보를 직권남용 체포 등의 혐의로 고발한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김건희 특검의 체포 시도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최근 변호인 접견에서 "특검이 모욕감을 줘 안 좋은 선택을 유도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망신주기 수사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말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수용 환경과 접견 방식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1.8평 독방에서 지내고 있고, 변호인과의 접견도 수갑을 찬 채로 중범죄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 고발을 '수사방해'로 규정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법적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 7일로 유효기간이 만료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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