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서 흉기 피살…용의자는 도주 중

2025-08-21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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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보복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달아난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피스텔 건물 앞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잠시 뒤 형사들이 탄 경찰 차량도 들어옵니다.

오늘 새벽 경기 용인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중국 국적 여성이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오피스텔 CCTV 등을 통해 30대 남성이 주차장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건물 청소부]
"도망오다가 여기서 피가 제일로 많이 벽이나 튕겨서 보니까 여기서 좀 몸부림을 같이 쳤는지…."

남성 용의자는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는데 강원도 홍천군 자택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차 곳곳에선 혈흔과 함께 범행에 쓰인 걸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지난 5월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경찰에 보호조치를 요청하지는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사고 현장 오피스텔 건물에 일을 배우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는 유족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렌터카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용의자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김근목
영상편집: 남은주

오세정 기자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