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cm 문턱도 가뿐…중국산 프리미엄 공습

2025-08-21 19:33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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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가전제품 강점 하면 가성비가 떠오르죠.

그런데 이제 고급화, 프리미엄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8cm의 문턱을 가뿐히 넘고, 카페트 청소 때는 알아서 물걸레를 숨기는 신기술 로봇청소기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한 가전업체가 내놓은 로봇청소기 신제품입니다.

1단계로 4cm의 문턱을 가뿐히 넘더니,  그 다음 맞닥뜨린 8cm의 계단형 문턱도 단숨에 돌파합니다.

[현장음]
"확장형 로봇 다리와 섀시 동체를 통해서 로봇이 등반할 수 있도록…"

로봇청소기 옆에 장애물을 배치하자, 실시간으로 피해가면서 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이 로봇청소기 물걸레의 경우, 위치나 공간에 맞도록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욕실과 부엌, 거실 등에 쓸 수 있는 3가지 종류가 탑재돼 있습니다

다른 중국 업체의 로봇청소기도 최대 8cm까지 문턱 돌파가 가능합니다.

반면 국내 업체 제품들은 보통 2cm 정도를 넘을 수 있습니다.

또 카펫 청소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걸레를 차단막으로 덮는 기능도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가격은 200만 원을 훌쩍 넘는데, 일반 가전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겁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고객]
"중국 제품이라고 하면 과거에는 가성비 이미지가 강했던 거 같은데,요즘은 기술력 자체가 너무 좋아져서…"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엄 공습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업체들은 보안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품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신제품들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방성재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