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 한국인들, 10일 전세기 출발 목표”…여전히 불확실

2025-09-08 18:57   국제,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미국 조지아에는 여전히 300 여 명의 우리 국민이 구금돼 있습니다.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지만, 여전히 모든 게 불확실합니다.

모레, 10일 전세기를 띄워서 한국으로 데려오는 게 목표지만, 아직 10일 띄울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고, 자진 출국인지 불법 추방 형태인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불법 체류는 자진 출국해도 한동안 미국에 입국이 금지되는데, 그런 건 해결되는 건지 모든게 불확실합니다.

이 모든 과제를 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잠시 후 미국으로 향합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장대책반은 이르면 현지시각 10일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 명을 태운 전세기가 미국을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있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을 통해 송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전세기는 사흘 뒤인 11일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자진출국' 방식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 중입니다.

하지만 남은 행정절차 등 해결 과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구금자들에 대한 자진 출국 의사를 확인해야 하는데 '10일 출국' 목표 시점까지 빠듯한 상황입니다.

또 전세기 관련한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출국을 해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이민법상 180일에서 1년 미만 불법 체류를 하고 자진 출국하는 경우에는 3년간, 1년 이상일 경우는 10년 간 등 체류 기간에 따라 재입국 금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불이익 여부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장관]
"(자진 출국하는 구금자들에 대해) 개인 차원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부장관은 막판 담판을 위해 오늘 저녁 방미 길에 오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정다은 기자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