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피해자 측 “조국 비대위원장 반대”

2025-09-08 19:2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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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성 비위 사건 피해자 측은 "조국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조 원장만 바라보는 지도부 구조가 되면, 냉철하게 이 사건을 볼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성비위 피해자의 대리인인 강미숙 당 여성위원회 고문은 조국 원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조국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으시면 조국 전 대표의 아무래도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될 것이고요. 다양한 의견이나 이런 것들이 끝장 토론으로 가려면 오히려 제3자가…."

수평적인 구조에서 냉철하게 사태를 보기 위해선 제3자가 낫다는 겁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조 원장이 이번 사태를 방관했단 의혹을 받는 만큼 피해자 측이 거부감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당 소속 의원들도 이런 피해자 측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선희 /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피해자 측과) 의사소통은 쌍방이 하는, 의사소통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만…."

현재 조 원장은 피해자와 만나기 위해 연락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일각에선 피해자 측 인사를 비대위원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 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김지균

박자은 기자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