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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女종업원 근무 심야 편의점 강도 기승
2011-12-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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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새벽 충남 홍성의 한 편의점 주위를 한 시간 넘게 서성이던 남자는 여성 종업원이 혼자 남자 가게 안으로 들어섭니다.
순식간에 강도로 변한 남자는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심야시간 여성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만 골라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황모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11월 10일 충남 보령을 시작으로 서산 홍성 등 충남 서부권에서 5차례의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것은 폐쇄회로 화면.
범행 전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범행 이후에는 이동경로를 숨기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줬지만 경찰은 폐쇄회로에 남은 범인의 모습을 토대로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범행 대상이 된 편의점 관계자는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심야시간에도 여성 종업원을
고용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편의점 점장(음성변조)]
"무섭죠. 남성 종업원을 고용하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서 일도 잘하고 깔끔한 여성 종업원을 쓸 수밖에 없지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니깐"
경찰은 순찰강화 약속과 함께 범행을 당하면 무다이얼링 시스템을 이용한 신속한 신고를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서산경찰서 수사과장 최철균]
"여성의 심야시간 근무를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할 경우 수화기를 7초 이상 들면 자동으로 신고되는 시스템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운 심야 시간의 편의점.
손쉬운 범행의 대상으로 전락한 편의점 강도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예방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