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EU 정상회의 실망감에 증시 급락

2011-12-1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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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가 3.36퍼센트 떨어지면서 5천 8백 선이 무너졌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2.61퍼센트,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1.83퍼센트 급락했습니다.

지난 주 열린 유럽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EU 정상들은 회원국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신 재정협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위기해결에 미흡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로존과 EU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EU 27개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내년 1월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도 "정상회담의 성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중"이라며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증시 하락에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기업인 인텔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에 미국 증시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한때 뉴욕 다우지수가 1.79퍼센트 하락하면서 만 2천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이 1.78퍼센트, S&P 500지수도 1.94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