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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자녀교육-생활비…생계형 대출 250조
2011-12-14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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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종래 씨는 중학생 딸부터 초등학생 막내까지 모두 3명을 키웁니다.
중소기업의 팀장이지만 외벌이라 학비며 생활비를 대기 힘들어 마이너스 통장으로 2000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김종래(직장인)]
"사실상 혼자서 벌어 세 아이를 키우려니까 살기 팍팍하더라구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씨 같은 사람이 크게 늘면서 올해 들어 마이너스통장 대출같은 생계형 대출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5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가계의 자금소요가 카드사와 같은 이런 2금융권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이런 생활자금 소요는 경기침체가 심화될 경우에 부실화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은행권이 대출심사를 강화하자 신용금고 같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 대치동에서 반월세를 사는 주부 김 모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카드론 등으로 대출을 1300만 원 가량 받았습니다.
[주부]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있잖아요. 당장 (돈줄이) 막히는 거예요. 그러면 제가 받을 수 있는데는 이제 3금융밖에 없는 거예요."
정부는 앞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라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 자칫 대부업체로 내몰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