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의장 전 비서, 선관위 해킹범에 1억 왜 줬나

2011-12-1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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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을 전후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연루자들 사이에 1억 원이 오고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인 김모 씨는 재보선 6일 전 최구식의원의 전 비서인 공모 씨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범행 보름쯤 후엔 실제 공격을 감행한 강모 씨의 계좌로 90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공씨가 받은 1000만원도 나중엔 강씨에게 갔습니다.

마치 김씨가 착수금으로 1000만원, 성공 보수로 9000만원을 지급한 모양샙니다.

하지만 경찰은 일정액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빌려준 개인간 돈거래로 조사됐다며, 디도스 사건관 관계없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씨는 받은 9000만원을 인터넷 도박으로 날렸지만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1억원을 갚았습니다.

“다시 돈을 돌려받았기 때문에.. 만약에 연관이 됐다면 그쪽으로 안했겠죠 제 월급 통장이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돈거래에 관여한 김씨의 고향후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돈의 출처 등을 추적해 배후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