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스라엘에 부는 성차별 변화 바람

2011-12-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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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

거리에 걸린 광고판은 여성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훼손되기 일쑤입니다.

버스를 타는 여성들도 한쪽에 몰려 앉아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각한 이스라엘의 현주소입니다.

상점에서는 여성들에게 몸을 가리라며 천을 나눠줍니다.

여성들은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정통 유대교도들은 여성이 노출된 옷을 입는 등의 행동은 사회가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절제의 미덕을 강조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 극단의 연습장면인데, 여성 무용수의 연습장면을 밖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은 최근의 변화된 풍경입니다.

또 이 밴드는 히잡으로 온 몸을 두르고 노래를 하는데, 이스라엘에서 억압받고 있는 여성을 풍자한 것입니다.

[시라 벤-새슨 푸스텐버그 / 새 이스라엘 재단]
“일반 대중은 물론 유태인은 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써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성차별을 극복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성차별 극복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조만간 여성들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