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1부/12월 19일 신문 브리핑

2011-12-19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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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 1면 ‘오늘의 1면 톱’

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동아일보 1면에는 어떤 기사가 톱기사로 배치됐는지 함께 보시죠.

오늘의 1면 톱입니다.

동아일보가 곧 다가올 대선의 승패를 가를 키워드를 조사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지난 2007년 대선 때와 같이 ‘경제’가 화두였습니다.

그런데 성장 경제에서 이제는 함께 잘살 수 있는 ‘공존 경제’로 바뀌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막후 협상이 결실을 맺은 걸까요.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고 북한은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은 3년만입니다.

자,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북-미간 이런 결정에, 한국의 대북 정책 기조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이고, 또 하나는 북한과 미국이 핵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해왔던 길고 지루한 전처가 또 다시 반복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겁니다.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강경한 발언을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당장해결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평화비가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굳은 표정입니다.

다음 지면을 보시죠.


2. 동아일보 10면 ‘구글의 횡포’

스마트폰 많이 쓰시죠.

그런데 어플리케이션, 줄여서 앱이라고 하는데, 이 앱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 시장에서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불량 앱을 구입해도 15분이 지나면 사실상 환불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국내 전자상거래법의 규정은 작동 오류가 있는 앱은 구입한 날로부터 3개월, 오류를 알게난 일로부터 한 달 내에 환불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 시간은 소비자들에게 확보돼야 겠죠. 그런데 구글의 경우는 15분, 애플의 경우는 14일입니다.

이 정도면 횡포 수준인데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이 치외법권이 적용되고 있어 어찌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음은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국 아홉 개 지역의 주요 일간지 톱기사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사가 있을까요.


3. 강원일보 1면 ‘빠르게 오는 고령사회’

한국도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죠.

노년은 길어지고,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령사회 진입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요. 강원일보가 그 빠르기를 1면 톱기사로 썼습니다.

한국 사회의 단면입니다.

강원도 내 인구 증가셉니다.

젊은층은 3년전 보다 4만 5천명이 줄어들었고 고령층은 5만명이 늘었습니다.

동시에 한쪽은 줄고 다른 한쪽은 느는 거니 실제 편차는 10만명인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혼자사는 노인 문제도 심각해 질텐데요.

강릉의 중앙시장에서는 생일계를 든 시장 상인 일곱명이 생일상 대신 독거노인들을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쓰고 있습니다.

하루벌어 사는 상인들일텐데 마음이 따뜻하네요.

다음신문 보시죠.


4. 경인일보 1면 ‘불꺼진 인천대교’

경인일봅니다.

우리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가 인천대교죠.

공항 이용하시는 분들 많이 다니실텐데요.

이 깜깜한 새벽에 대교에 불이 안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에는 고속으로 차가 질주 하는데, 도로에 불이 없으면 정말 위험하죠.


가 로등이 일출, 일몰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소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관계자는 경인일보의 지적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차원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낄걸 아껴야죠.

가장 크고 긴 다리에 불이 꺼지면 공포심도 가장 크고 길어집니다.

다음신문 보시겠습니다.


5. 전북일보 1면 ‘얼굴없는 천사’

전북일보 1면입니다.

전주 시에 11년간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주민센터 부근 전화부스나 공터에 현금상자를 놓고 가는 얼굴없는 천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2억원을 이런식으로 기증했습니다.

노송동 엔젤이라는 연극도 생겼구요, 얼굴없는 천사의 비도 세워졌다고 합니다.

또 전주시에서는 천사 마을 천년 사랑 축제도 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면 기부를 안 하고는 못 배길 것 같은데요.

그렇기 보다는 나눔의 의미와 따뜻한 마음을 기리기 위한 것이겠죠.

전주시민들은 마음이 따뜻한 연말 보내겠습니다.

오늘의 신문 브리핑 이것으로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