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중국 해관, 북한 관련 업무 중단

2011-12-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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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서는 중국 공안이나 압록강 건너 북한 인민군의 특이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정동남 / 한국구조연합회장]
"경비병들도 다 줄고, 2명 정도 서 있고, 그다음에 북한 쪽도 만원경으로 봐도 그렇고 주민들도 간혹 보이고 경비병도 보이고 전혀 이상징후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북한이나 중국 모두 잔뜩 긴장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몇몇 징후들이 포착됐습니다.

우선 한국의 세관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들이 북한 관련 업무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단둥에서는 신의주로 넘어가는 북한 주민들과 일부 차량만 통관이 허용됐을 뿐 북한에서 넘어오는 화물차는 서너대에 그쳤습니다.

옌지 등 압록강변의 다른 도시나 두만강 쪽에 있는 중국 해관들도 수출입 업무를 애도기간인 29일까지 일체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취재를 제한하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압록강변의 한 선착장은 기자가 배를 타고 북한 쪽을 돌아보고 오자 보안요원들이 하루 동안 선착장을 폐쇄했습니다.

단둥 북한영사부에는 오늘도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전화 녹취: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장]
"꽃들을 들고, 우는 사람, 실의에 빠진 상태에서 비통한 심정들로 분향소를 1열 종대, 2열 종대로 줄서서 쭉 들어가는 모습들을 봤고요"

조문객들이 몰리면서 이 일대 꽃값이 두 배로 뛰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단둥에서 채널에이뉴스 고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