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김정은 곁 지키는 이영호는 누구?

2011-12-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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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 궁전.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상주 김정은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올해 초 평양 정월대보름 행사에서도 지난해 중국 인민해방군 대표단을 맞는 자리에서도 이영호는 김정은의 옆에 있습니다.

이영호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된 직후인 2009년 2월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평양 정치 무대에 샛별처럼 나타났습니다.

인민군 총 참모장은 육해공군 작전을 지휘하는 군부 최고 실세로 우리의 합참의장 격입니다.

그는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올랐고 정치국 상무위원도 겸임하게 됩니다.

군 원로들을 제치고 60대 이영호를 요직에 앉힌 건 김정일의 사전 포석이었습니다.

군 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의 군부 장악을 도와 후계 구도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 교수]
"이영호는 김정은의 군사 가정교사다. 군을 중심으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고 결속하는 나름대로의 선봉자 역할자가 이영호 참모총장이다."

이영호는 김정일 위원장의 장의위원회에서도 김정은, 김영남, 최영림에 이어 서열 4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그가 1980년대 김정일의 후견인으로 불렸던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역할을 할 거란 얘기는 그래서 나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