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최구식 의원 소환조사…디도스 공격 업체 직원들 마약중독 밝혀져

2011-12-2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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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최구식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사실도
새로 밝혀졌습니다.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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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오후 6시반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불러 7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새벽 2시반쯤 귀가하면서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제가 이 일과 무슨 연관이 있겠습니까?
검찰에서 제가 아는 모든 사실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자신의 전 비서 공모 씨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공 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면서
IT업체 대표에게 1억 원을
건넨 과정에서 최 의원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 당시 참고인이었던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 씨가
범행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잡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지시를 받고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하거나 소지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환각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혈액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상당기간
마약류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이
전격 조사 받음에 따라
검찰의 칼날이 어디까지 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