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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물러날 사람 물러나라” 일촉즉발 비대위 vs 친이계 격돌
2011-12-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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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이명박계 핵심과
전직 당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
외부에서 영입된 한 비상대책위원의 말이
한나라당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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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한나라당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저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
대대적 물갈이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돈 교수의 '이명박 정부 실세 용퇴론'은
극심한 내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일단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단정적으로 누구는 쇄신의 주체이고, 누구는 쇄신의 대상이다, 이렇게 해서는 쇄신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이계 의원들은
박 위원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사당을 만들자는 것은 분명히 아니지 않습니까?"
"박근혜 위원장의 엄중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용퇴 당사자로 지목된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정몽준 전 대표 등은
말을 아끼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 친박계 의원도
"이상돈 교수가 너무 앞서 나간다.
총선에 비례대표로 나가려는 것 같다"며 경계했습니다.
일부 비대위원의 용퇴론이 친이계를 넘어 친박 중진들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중구난방식 쇄신론이 자칫
분열과 불신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