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총선 D-98/격전지를 가다 ② 경남 “인물이냐 vs 단일화냐”

2012-01-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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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기획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경남인데요.
한나라당이 아성을 이루고 있지만
근로자들이 밀집한 창원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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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는 18개 시군 17개 선거구에서
257만700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합니다.

경남의 최대 격전지로는 창원 지역과
김해 사천 등이 꼽힙니다.

특히 창원을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힘으로
진보 세력 국회의원을 배출한 상징성이 있습니다.

재선 국회의원인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창원을은 벌써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무소속이었던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입당 선언으로
탄력을 받게 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 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지로 불리는
김해을도 주목할 만한 선거굽니다.

노 전 대통령의 정통성을 잇겠다는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4월 한나라당에 빼앗긴 이 곳을 탈환할지 주목됩니다.

사천은 3선에 도전하는 강기갑 의원과
이방호 전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이 강력한 리턴 매치를 예고하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참신한 인물 위주 공천으로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이고,
범야권은 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과 대결구도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정 공천을 통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일꾼을 내세우겠다"

"야권 단일화를 만들어서 한나라당과
1:1구도를 만들 것이다."

"5석 이상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새로운 진보정당의 희망을 만들 것이다."

정권교체라는 열망을 가진 야권이 성공적으로 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파괴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