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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라크 폭탄테러로 최소 72명 사망…미군 철수 후 최대 규모
2012-01-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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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72명이 숨졌습니다.
미군 철수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정혜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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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길가에 주차된 차량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곳곳에서 하루 동안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72명이 숨지고 백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군 철수 이후 일어난 테러 중 최대 규모로
공격 대상은 정부를 주도하는 시아파 세력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파딜 후세인 / 부상자]
“차에 타려는 순간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는지 그때는 몰랐어요.”
이라크에서는 미군 철수 이후 치안에 공백이 생겨
다수 세력인 시아파와 소수 세력인 수니파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고,
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큰 상탭니다.
이라크 국민들은 테러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정치권의 행태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알리 카심 / 주민]
“이런 공격은 정부의 책임이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자리만 차지하려 다툼을 벌이는 동안
불쌍한 사람들은 이런 폭발에 목숨을 잃습니다.”
바그다드 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이라크 국민의 내분을 일으키려하는 세력의 소행이라며
아직까지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