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보수 삭제’ 논란…김종인 “박근혜, 비슷한 생각”

2012-01-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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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번에는
당 정체성을 놓고 혼란에 빠졌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정강정책에서
'보수'라는 용어를 빼겠다고 한 게 발단인데요.

김 위원은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근혜 위원장도 공감한다고 밝혀
논란이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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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옥임 / 한나라당 의원]
"국민들께 보수는 나쁘다 내지는 보수는 잘못됐다는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고요."

[인터뷰: 심재철 / 한나라당 의원]
"보수가 인기가 없다고 보수 자체를 없애겠다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또,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물갈이에 이어 이번에는 보수 논란입니다.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 '보수'라는 용어를 빼겠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김 위원은 당 정체성을 보수로 못박지 않는 것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인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보수뿐 아니라 중도 모든 세력을 규합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방면으로
한나라당이 가야하지 않겠냐 그런 생각은 하고 계신 것 같더라고."

보수라는 단어는 2006년 노무현 정부와 각을 세우기 위해
정강정책에 들어간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의 비대위원직 사퇴 요구는
단칼에 잘랐습니다.

[인터뷰: 김종인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내가 그 사람(장제원 의원)이 주장한다고 사퇴해야 할 이유가 없어요."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