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초고가’ 선물 세트 누가 사가나…2300만원 위스키도 인기

2012-01-18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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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둔 백화점에는
올해도 수백, 수천만원대의
고가 선물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누가 살까 궁금하시죠?
비싸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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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실속파들이 고르고 있는
5만원짜리 멸치.

그 옆에 35만원짜리 죽방렴 멸치는 더 인기가 좋아
50세트 한정판 모두 판매 사흘만에 매진됐습니다.

굴비 한 두름에 200만원,
벌써 준비된 물량의 1/3이 나갔습니다.

한 마리에 15만원하는 100만원짜리
전복 세트는 하루에 10개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570만원 홍삼 선물 400만원 한과 세트도 등장했습니다.

한 백화점은 한우와 굴비등
고가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30% 늘렸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법인 고객이나 고소득층에게
고가 선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이필한/백화점 한우팀장
고가만 찾는 고객이 있다.
60만원 이상이 많이 나간다.

한 병 2천300만 원하는 위스키와
천700만원짜리 와인 세트까지
선물로 나왔습니다.

김후남/서울시 서교동
부유층 1%들의 현실하고 먼 이야기...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잘 팔리는 수입 위스키는
지난해 설 대목보다 10%,
프랑스산 와인도 24%나 가격이 올랐지만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씀씀이를 줄이고 발품을 팔아
선물을 고르는 서민들에게는
이같은 고가선물이
딴 세상 이야깁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