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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설 성수식품 위생불량 무더기 적발
2012-01-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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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삿상 음식은 정갈해야겠죠.
그런데 떡이나 한과 같은
설 식품을 만드는 업체들을 단속했더니
위생이 엉망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우정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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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한 한과 공장.
한과에 들어가는 식용유 위에
먼지 등 이물질이 둥둥 떠있습니다.
단속반이 손으로 닦아내자
청소한 지가 언제인지
기름때와 이물질이
시커멓게 묻어납니다.
한과를
쌓아 둔 창고도
위생상태가 엉망입니다.
업체 직원은 두달후에나 청소를
할 예장이라고 말합니다.
“(단속반원) 방충망도 다 찢어졌네요 그죠?“
“(업체 관계자)좀 한가하면 3월 달에 싹 청소 다 하려고 해요.”
한 두부공장에는
배수시설이 없어
바닥에 물이 흥건합니다.
두부 제작 기계 위로는
지저분한 배관이 어지럽게
뻗어있습니다.
두부 상자 위 천장은
금방이라도 녹물이나 먼지가
떨어질 것 처럼 시커멓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쓰이는
식품을 만드는 업체 1600여 곳을 단속했더니
132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생 불량 업체가 가장 많았고
생산일지를 작성하지 않거나
품질검사를 안한 곳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최동미 과장 /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설 명절을 맞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다 보니까
위생적 취급기준을 못지키신 곳이 많았습니다.”
식약청은
적발 업체의 관할 지자체에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