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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소형차 수리비 ‘헉’…배보다 배꼽이 더 커
2012-01-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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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일부 소형차 수리비가 중형차 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에 장착된 충격흡수장치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같은 소형차라도 이 장치에 따라 차이는 컸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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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MD와 한국GM 아베오가
시속 15㎞로 속도로 충돌합니다.
도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충돌사고를 재현한 겁니다.
같은 소형차지만
아반떼 수리비는 218만원이나 돼
아베오보다 74만원이나 많습니다.
한국GM의 말리부는 중형차지만 180만원이 나와
아반떼보다 오히려 38만원이 쌉니다.
이 차이는 범퍼충격흡수장치에서 나왔습니다.
말리부는 이 장치가 225㎜, 아베오도 135㎜여서
범퍼만 망가졌습니다.
반면 아반떼는
아베오보다 10㎜이상 짧아
트렁크바닥까지 모두 찌그러졌습니다.
이번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실험입니다.
한국GM 올란도의 수리비는 162만원인 반면
쌍용 코란도C는 317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 임장호 /보험개발원 시험연구팀장]
수리비가 적게 나오는 차량의 경우에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크러시박스에 대한 설계가 효율적으로 돼있고 알루미늄 재질을 많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손효림 기자]
차량의 종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수리비는
자차 보험료에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자차 보험료는 전체 보험료의 25%를 차지합니다.
이 때문에 35세인 기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소형차인 아반떼는 95만 원으로
중형차인 말리부보다 6만 원이 더 많습니다.
차를 살 때는 차량 가격만 아니라
수리비와 보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곱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