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무리한 다이어트가 결핵 부른다
2012-02-02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후진국병’으로 불리는 결핵은
보통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걸리는데요,
우리나라 20대 초반 성인에서는
여성 결핵 환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다이어트 등
지나친 영양결핍 때문이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여대생 전희정 씨.
몸무게가 44kg인 전 씨는
요즘 2kg을 더 줄이기위해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은 늘 거르고,
점심은 요구르트와 시리얼바로 대신합니다.
[인터뷰 : 전희정(22) / 서울여대 언론홍보학부]
“힘들면 그냥 잠을 자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끼는 잘 챙겨먹기 때문에 몸이 그렇게 아플 거라는 생각은 안해요. ”
하지만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국내 20대 초반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결핵 감염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아무래도 영양이 상태가 불량하면 면역이 기존보다 약화가 되고 그로 인해 결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신규 결핵 환자수는
전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지만,
20~24세에선
남성 환자 72.3명에 비해
여성 환자는 80. 3명으로 훨씬 많았습니다.
또 20대 초반에서 남성들은
군입대 전 신체검사 등에서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여성은 고등학교를 마치면
검사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도 병이
많아진 이유입니다.
정부는
20대 여성 결핵 환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여대 등을 중심으로
이동형 결핵 검진차량 등을 투입해
결핵 검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