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희태 최측근’ 조정만 검찰조사 13시간만에 귀가

2012-02-02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이죠.

박희태 의장의 최측근이 어제 검찰에 나와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선 경선장에서
봉투를 받은 인사들을 조사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 수석비서관이
13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굳은 얼굴로 질문을 외면했습니다.

----[인터뷰: 조정만 / 박희태 의장 비서관]-----
"돈봉투 의혹 인정하십니까?"
"..."

검찰은 조 비서관을 상대로 고승덕 의원이
돌려줬다는 3백만 원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 쪽에서
건너간 수 억 원이 어떤 성격인지
강도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입니다.

김 수석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소환될
가능성이 있고,
박 의장에 대해선 조사 방법과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는
예비경선장 CCTV에 잡힌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문제의 봉투를 건네받았다는 인사들도
봉투를 돌린 것으로 지목된 김경협 예비후보와
마찬가지로 출판기념회 초대장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소환에 거부하고 있는
김 후보를 조사하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