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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눈치 안보고 배짱 인상, 2월 가격인상 도미노 조짐
2012-02-0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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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계 식품회사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는 소식에
그 동안 정부의 눈치만 봐오던 국내기업들도 가격인상에 나설 조짐입니다.
서민들의 물가걱정이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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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목화/ 서울시 연희동
"마트 나올때 마다 놀라죠 가격에"
정봉제/ 서울시 만리동
"요즘은 만원주고 살게 없는거 같아요."
특히 물가 관리에 나선 정부의 눈치를 덜 보는
외국계 기업들이 앞장 섰습니다.
버거킹, 코카콜라 등 외국계 기업들은 많게는 15% 가량 가격을 올렸습니다.
맥도날드도 이달부터 주요메뉴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고 어떤 제품은 지난 1년간 10% 넘게 가격을 높였습니다.
대부분 사전 예고없이 은근슬쩍 값을 인상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그 동안 정부의 눈치만 보던 국내기업들도 가격 올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입니다.
일동후디스는 이달 일부 분유가격을 7% 가깝게 인상했고 농심도 시리얼제품을 평균 5%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가격 인상계획을 내놨다 취소했던 오비맥주, 풀무원, 서울우유 등 주요식품회사들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녹취:식품회사 관계자]
“원가부담, 영업이익 부담은 있고 그때도 철회는 아니였고 유보였죠”
여기다 서울 지역 버스, 지하철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씩 오르는 등 공공요금 역시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물가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