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문화가 소식]우아하고 섬세한 현대발레 外

2012-02-09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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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발레나 무용을
대개 낯설어 하는데요.

‘현대 무용’이라면 어떨까요?

연극 무대에선
다문화 이야기를 다룬
4시간짜리 대작이 인깁니다.

이번 주 공연 소식을
김범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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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발레는
인간의 몸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예술 중 하납니다.

하지만
그 우아함이나 섬세함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현대 무용 시리즈 '디스 이즈 모던'은

어렵게 느껴지는 발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쉽게 푼 공연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 시리즈인
이번 공연에는

체코 출신 안무가 이르지 킬리안의 ‘프티 모르’와
이스라엘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세븐’ 등
현대 발레 거장들의 레파토리를
엮어 만들었습니다.

유머부터
재치,
열정 등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했습니다.

“이 시대에 홍길동이 다시 나타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순대 빛’ 얼굴을 가진
혼혈족들.
그들이 바꾸려는 세상은
어떤 빛일까.

바람으로 끼니를 때우고
이슬을 베고 잔다는 한자숙어를 제목으로 한
연극 ‘풍찬노숙’은

혼혈인 영웅 ‘응보’가
한국사회의 차별에 맞서는
다문화가정 판 ‘홍길동’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시간 가까이 되지만
미끄럼틀 같은 무대 구조나
배우들의 열연으로
볼 거리가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