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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박지성 “다음 목표는 300경기 출장”
2012-02-1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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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박지성이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내친김에 맨유에서 300경기까지
뛰겠다는 건데요, 결코 무리한
목표는 아닌 듯합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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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이나모토 준이치의 별명은
'티셔츠'였습니다.
팀전력보다는 유니폼과 중계권 판매 등
구단재정에 더 도움이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할 때도
아시아 선수에 대한 이같은 편견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온 다섯 명이 뛰고 있었지만
팀의 주축은 아니었습니다.
맨유 통산 200경기 출전으로 아시아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지성에게 가장 기쁜 일은
팬들의 인식을 바꾼 겁니다.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어느 누구도 나를 유니폼을 팔러 온
선수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삐딱한 시선에 오기로 맞선 박지성.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300경기 출전이란
새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시즌 평균 30경기를 전제로
박지성의 300경기 도달 시점은
서른 네 살 때인 2015년으로 예상됩니다.
자기관리에 투철한 박지성이기에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박지성의 다음 경기는
9일 리버풀과 라이벌 매칩니다.
300경기를 향한 새출발로는 최적의 경기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