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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삼성가 장남 이맹희, 이건희 상대 7000억 대 소송
2012-02-15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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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그룹이 형제간 상속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씨가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7천억 원대의 상속 소송을 냈는데요,
먼저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소송을 제기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입니다.
이 씨는 소장에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주식은
아버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으로
상속인들에게 법정 상속분대로
분배됐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987년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뒤
이건희 회장이 명의신탁 사실을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고
삼성생명 주식 3244만주를
자신의 명의로 바꿨다는 것입니다.
이 씨는
자신의 법정 상속분인 189분의 48에 해당하는
824만 주와 배당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송금액만 무려 7천억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차명주식은
실체를 파악한 뒤 추가로 청구하겠다고 밝혀
전체 소송액수가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은 신중한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 삼성 관계자]
"회사나 그룹 차원에서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는 거죠."
2008년 삼성특검 당시 수사팀은 이건희 회장이
천여 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계열사 주식을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했지만,
차명주식의 전체 규모는 밝히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배혜림 기자]
이번 소송 제기로 삼성가의 차명재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