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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2010년과 같은 24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사교육비 규모는 3.6%가 줄었지만,
이는 대부분 학생수 감소로 인한 것이여서
실질적인 개인별 사교육비에는 변동이 없었다는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내놨었는데
실질적으로는 변화가 없었다는 거죠?

[앵커질문2]
교육 당국은 방과후학교와 EBS 참여가 높은
초등학생들의 사교육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방과후학교와 EBS는 사교육비가 안드는 건가요?

[리포트]
[기자]
네,

사실상 사교육비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오늘
지난해 총 사교육비가 20조 1260억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에 비해
7천500억원, 3.6% 감소한 것인데요,

하지만 학생 수도 3.4%인
24만9천명이 줄었기 때문에

이는 학생수 감소로 인한 총액감소에
불과했습니다.

사교육비 증감을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2010년과 같았습니다.

이 중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4천원이 줄어든 24만 천원,
고등학생 사교육비는 전년과 같은
21만 8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학생들은
전년보다 7천원 많은
26만2천원을 매달 사교육비로
지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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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질문]
교육 당국은
방과후학교와 EBS 참여가 높은
초등학생들의 사교육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방과후학교와 EBS는
사교육비가 안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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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교과부는 이 두 항목을
‘사부담 공교육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과후학교나 EBS 강의 및 교재 비용도
학교 수업 외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교육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방과후학교 비용은 만 5천원,
EBS 비용은 2천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채널A 뉴스]“여전히 등골 휘는 학부모” 지난해 사교육비 안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