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프로배구 승부조작 사태 일파만파…연루선수 더 늘어

2012-02-2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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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배구 승부조작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개 팀, 14명의 선수가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요.

이 숫자는 수사 진행에 따라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조작으로 전현직 선수
7명이 검찰조사를 받은 KEPCO.

세터 한 명이 추가로 소환되면서
이젠 팀 운영조차 힘겨워진 상탭니다.

[인터뷰: 신창환 단장]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당히 어렵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최선을 다해 있는
선수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조작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선수는
8명인 KEPCO가 가장 많습니다.
상무팀 대다수 선수들이 조사를 받는 중이고
여자팀도 연루되면서 지금까지
14명의 선수가 검찰에 불려갔습니다.

유독 KEPCO와 상무에 연루 선수들이
많은 건 최하위 팀들로 주목도가 낮아
조작을 해도 의심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브로커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한 세트에 양 팀의 총득점이 40점 미만인지,
이상인지를 맞추는 언더오버 게임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전주가 불법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건 뒤
브로커가 중간 브로커격인 선수를 매수해 지시하면
그 선수는 실행할 동료선수들을 매수했습니다.

매수된 선수들은 실수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15점 미만의 점수를 낸 뒤 1인당 300만에서 500만원
정도를 대가로 받았습니다.

검찰은 최근 주요 브로커 1명과 전주 1명을 체포하면서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