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벽 갈라지고 흙 무너지고…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2012-02-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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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지대 주택가와 옹벽,
공사장은
특히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합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길 주택가
옹벽 곳곳에서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금이 쩍쩍 가고,
한쪽은 이미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주변 3백여 가구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덕 /서울 신월동]
"가서 보면 무섭죠..특히 심해"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아파트 옹벽은
임시방편으로 철기둥을 받쳐놨습니다.

[인터뷰 : 김영문/ 서울 신월동]
"내가 전문가가 아닌데 봐도 위험성이 있어보여"

지난해 산사태가 났던
아파트 뒷산은 비탈면이 쓸려나갔고,
곳곳에선
나무가 뿌리채 뽑혀 나뒹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정민지 기자]
산 아래쪽에 있는 안전펜스는
흙과 나무들이 쏟아지면서 이렇게
완전히 휘어버렸습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이맘 때쯤,
겨우내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건축물 붕괴나 산사태같은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인터뷰 : 이종욱 서울 양천구청 건축과장]
"물이 스며들어 팽창해서 해방기가 되면
계속적으로 균열이 진행된다는 거죠"

해빙기에는
저수지나 강의 얼음 두께가 줄어들기 때문에
얼음낚시는 피해야 하고,
등산할 때는 낙석이나 미끄러짐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채널 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