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손보사들 자동차 보험료 생색내기 인하

2012-02-22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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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보험료 인하를 대놓고 압박하자
손해 보험사들이 마지못해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형차에만 혜택이 집중돼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손해보험사들이 4년 만에
자동차보험료를 내립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보험사를 압박하자
나온 조칩니다.

[인터뷰 : 김수봉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했었다."

평균 인하율은 2.3%,
일부 소형차량은 최대 5%까지
인하될 전망입니다.

연간 40만원을 내는
800CC 경차는 8천원에서 최대 2만원이
내려갑니다.

대상은 보험가입 차량의
약 34%인 1천600㏄ 이하 차량에 집중됐습니다.

[스탠딩]
이번 보험료 인하에서는
3천㏄ 이상 대형차와 외제차는 제외되고
영업용 차량과 트럭들도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천cc이상 중형차량 역시 인하율이 미미해
사실상 제외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엽 / 김포시]
"돈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깝죠."

지난 2010년 두차례나 보험료를 올린 것에 비하면
인하폭과 대상에 너무 인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 강기훈 / 경기도 고양시]
"올릴때는 소리소문 없이 올리고 내릴 때는 조금..."

하지만 보험사들은 이익은 대부분
자동차 보험영업과 관련 없는 분야에서 냈다며 볼멘소립니다.

[인터뷰/고봉중 손해보험협회 홍보부장]
"적정 손해율에 못미치고 계속 적자"

인하되는 보험료는 4월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