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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탈북자 단속 강화는 한류 때문?
2012-02-27 00:00 정치,정치,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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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대를 멸족시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북한은 요즘 탈북자 단속에 급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 내 한류 열풍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북한 내 지인과 통화한다는 한 인권단체 대표는
탈북자들이 바로 북한의 '한류 전도사'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지성호 / 나우 대표
“(탈북자 역할이) 엄청 크지요. 중국 통해 하기보다는 여기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거니까.”
2006년 탈북한 지 대표는 한류 열풍이 바로 탈북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류가 북한 전체로까지 확산된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 한류 드라마 가요 등을 접한 북한 주민들은 남한에 대한 호감과 함께 탈북을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신동혁 / 탈북자
“여러 가지 드라마 접하면서 탈북자들이 가서 잘 살고 있다, 안전하다 는 확신이 섰을 때 탈북을 결심하게 되거든요.”
한류열풍이 본격화된 2009년을 기점으로 북한이
탈북자 단속을 강화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북한 정권은 체제이완을 막기 위한 탈북자 단속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안드레 랜코프 국민대 북한학 교수
“(정권 유지를 위해)주민들의 감시와 통제, 공포 정치를 지속해야 합니다. 그들은 사실상 개혁개방을 자살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에 항의해 중국 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중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기자 회견을 통해 "북한 고위 간부 3명이 중국을 방문해 탈북자들을 범죄자 취급하지 않을 테니 전원 북송해 달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 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