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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남녘엔 벌써 ‘봄의 전령’ 고개 내밀어
2012-02-2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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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황수민 앵커, 요즘 밖에 나가보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잖아요.
봄이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 같지 않나요?
(여) 네, 새벽에 출근할 때도 별로 춥지 않은 걸 보면
아, 봄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 그렇습니다. 최근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완연한 봄 날씨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벌써 일부 남부지방에는 봄의 전령들이 고개를
내밀었다고 합니다.
이원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직 녹지 않은 눈 속에서도
복수초는 노란 자태를 수줍게 드러냈습니다.
가지 끝에 달린 목련 꽃눈도
만개할 봄날을 기다리며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는
이미 매화가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평년보다 5일이나 빨리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작년보다 2, 3일 빠르게
봄 꽃을 볼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개나리는 다음달 17일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4월 2일이면 서울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개나리보다 조금 늦게 피는 진달래 역시
부산에서 다음달 23일,
서울에서는 식목일인 4월 5일에
진홍빛 자태를 드러내겠습니다.
[인터뷰 : 정현숙 / 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장]
“봄 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1주일 뒤로, 서울에서는 4월 9일에서 11일 경 봄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 하순이 되면
일시적으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꽃을 시샘하는
꽃샘 추윕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