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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실수도 예술…‘각본없는 공연’의 감동
2012-03-05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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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통은 스포츠를 두고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지요,
요즘엔 즉흥 공연들이
각본 없이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몸을 비틀고
벽을 타다가
갑자기 관객석으로 돌진합니다.
불협화음에서
난해한 몸짓까지
이해는 쉽지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진향래/직장인]
“의외로 편안했어요. 한 마디로 얘기하면 감각 교감? 나누고 놀고 그런 것 같아요.”
두 달에 한 번.
정기 공연에 참가하는 음악가, 무용가들은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릅니다.
표 값도 ‘즉흥적’입니다.
[이선영/무용가]
“일반 작품보다 즉흥이 더 소통하기 유리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어요. 각본 없는 드라마죠.”
지금 막 인터뷰를 끝낸 무용가가
이 분위기를 춤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전 각본이 없는 것이
이런 즉흥 공연의 ‘각본’입니다.
무성영화에 즉흥음악을 접목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창수 씨.
일상 모든 순간이
즉흥 연주의 소재라며
기자를 만나자마자 연주를 합니다.
[박창수/피아니스트]
“즉각적인, 날 것의 소리라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빈틈이 있을 수 있지만 묘한 살아 있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국악에 연극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공연,
거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까지,
모두 형식을 달리한 즉흥 예술입니다.
[김서령/즉흥공연 기획자]
“완성된 공연의 형태는 아니지만
대안적인 새로운 공연 예술 형태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실수도 예술이 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츱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