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친이-호남 물갈이 거센 반발…무소속 출마 거론돼

2012-03-06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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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야할 것 없이
정치권엔 '공천 피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새누리당은 친이계 현역 의원들이,
민주통합당은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2차 공천자 발표에서
현역 의원 16명이 탈락했습니다.

그 중 친이계 의원이 11명.

전략지역으로 설정돼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곳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늘어납니다.

'친이계 학살'이라며 반발이 거셉니다.

[인터뷰 :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전략지역 설정)]
- "현역 경쟁력 뛰어나고 여론조사도 좋았습니다. 근데 왜 전략공천 지역인가요? 정치적 속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신지호 새누리당 의원(전략지역 설정)]
-"불순한 정치적 의도 가지고 밀실 공천 통해서 특정인을 죽이기 위한 보복 공천이 아닌가..."

민주통합당의 칼바람은
호남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호남권 현역의원 29명 중
김영진 의원 등 6명이 탈락했습니다.

돌아온 친노세력이 호남 정치인을 몰살시켰다며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최인기 민주통합당 의원 (전남 나주·화순)]
-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전형적인 ‘코드 밀실 공천’에 다름 아니다."

무소속 출마까지 언급하고 있어
물갈이에 따른 파문은 더욱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