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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서울시, 중1도 무상급식…식재료 단가확보 고충
2012-03-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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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부터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됐습니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급식범위가 넓어진 것인데요,
영양 교사들은 한정된 예산으로
양질의 친환경 재료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1학년에도 무상급식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학생들은
비용부담도 없는데다,
친환경 농산물이 절반 이상이라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홍성은/숭곡중 1학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맛도 더 있는 거 같아요."
[인터뷰: 서윤영/숭곡중 1학년]
"예전에는 가난한 친구들만 무상급식 했는데 이제는 같이 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급식을 준비하는 영양교사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인터뷰:안유진/숭곡중 영양교사]
"친환경 비용이 지원을 받아도 금액이 높은 부분이 있어서요. 50% 이상 쓰려면 아무래도 단가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학생 1인당 급식예산에서
우유값과 인건비 등을 빼면,
실제 식재료비는 초등학생 2000원, 중학생 2300원 정돕니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대량구입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걱정이 더 많습니다.
[전화녹취:A씨/서울 영양교사회 관계자]
"급식 인원 적은 학교는 열악하고, 인원이 좀 넉넉한 데는 수월해요.지난해 한우 쓰던 선생님들이 육우를 써야겠다는 둥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상급식에 불량 재료를 납품하는
업체에는 강력한 퇴출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낮은 단가로 양질의 식재료를 구입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공동구매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