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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이 ‘이대론 안 된다’는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공천 후폭풍과 지지율 하락에
최고위원들마저 잇달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문성근, 이용득 최고위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문 최고위원은 1심 유죄판결을 받은 임종석 사무총장 공천이,

이 최고위원은 노동계의 공천 배제가 불참 이윱니다.

[녹취:이용득/최고위원]
“자기들끼리의 지분나누기에 혈안이 돼서 노동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신경 쓰지 않는 상태라면 통합은 의미가 없다.”

두 최고위원의 회의 보이콧이 장기화될 기미를 보이자
다른 최고위원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 박지원]
"공천이 만약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고치는,
국민 앞에 반성하는 모습 보여야 한다"

[녹취: 박영선]
"공천 기준이 무엇인지 확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 대표는 임 총장의 거취나 공천 잡음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서울 은평을 공천에서 탈락한 고연호 후보가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자살을 기도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점점 거세지고 있는 공천의 후폭풍은
민주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새누리당을 추월했던 지지도가
최근들어 일부 여론조사에서 재역전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명숙 체제의 민주통합당이
모바일 경선에 이은 공천 갈등으로
취임 두 달을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굿모닝!]흔들리는 한명숙 리더십…민주통합 공천 위기감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