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질주 본능만은 프로”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 열려

2012-03-13 00:00   사회,사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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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도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하면서
자동차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
모였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꽃샘추위로 눈발까지 휘날리는 F1 경주장을
형형색색의 자동차들이 굉음을 내며 달려 나갑니다.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들은 평소 겪어보지 못한 속도감을 만끽합니다.

경주장에는 보기 드문 스포츠카까지 모여들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신의 나이와 동갑인 포니픽업 차량을 튜닝해 나온
참가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성철 / 하나레이싱팀]
“오래된 차를 가지고 개조를 했는데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봐주기도 많이 봐주고, 질문도 많이 해줘서 오늘 기분이 참 좋네요.”

서킷 한쪽에서는 드리프트 대회가 열립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저마다 코너를 돌며 실력을 뽐냅니다.

결승전에서는 차 두 대가 묘기 같은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박진감을 연출합니다.

공인된 서킷에서 펼쳐지는 드리프트 대회는
전국에 F1 경주장 한 곳밖에 없습니다.

이번 대회는 드리프트 선수를 포함해 전국에서 레이서만 170여명이 모였습니다.

지난해보다 참가선수가 2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 이경근 / MK 레이싱컴퍼니 상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생긴 이후로 많은 드라이버들에게 자동차, 경주장 그리고 경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이 경주장에 오셔서 즐기고 있습니다.”

레이싱 대회의 꽃인 그리드 이벤트가 열리면서 행사 분위기는 고조됩니다.

국내에 한 곳 뿐인 F1 서킷을 달려보려는 레이서들의 관심은
나날이 늘어갈 전망입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