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두환 “대통령 한번 더 하려 했다”

2012-03-1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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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제 자신의 임기중 한 비화를 공개했는데요...
당시 7년의 대통령직을 한번 더 하려고 했지만
불행한 사태가 생길까봐
딱 7년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어제 연희동 자택에서
미국 예일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처음으로 자신의 임기 중
한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프랑스식으로 대통령직을 두 번씩 하려했다는 것...
즉 7년의 임기 후 한번 더 7년을 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자칫 서너번 계속하려는 모순에 빠질까봐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딱 7년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후임대통령의 임기를 5년으로 줄인 점은
후회가 된다고 회고했습니다.

5년은 너무 짧아 자신처럼 7년을 하도록
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가장 친한 미국이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재임시절 국정철학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권력남용이 없는 사회가 돼야
국민이 행복한 삶은 사는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현재 자신의 임기 중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