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황사 통계를 보면
3월 15일 이전에 첫 황사가 찾아온 날이 절반을 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황사 소식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약한 황사를 빠르게 몰고 오는
만주 지방에
최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모래먼지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하나의 발원지로,
짙은 황사를 몰고 오는 고비사막에는
이미 눈이 녹아버려
황사가 생길 수 있는 조건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모래가
한반도까지 날아오려면
기압 배치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 이상삼 /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황사가 우리나라로 오려면 발원지에서 저기압이 발생하여
우리나라로 향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동 조건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형성될 걸로 보이지 않으나 3월 중 언제든지 이런 조건이 발생되면
황사가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비사막 부근의 기압 배치와 이동 시간을 고려할 때,
일단 다음주까지는
우려할 만한 황사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