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이정희 “단일화 경선 여론조작 논란…재경선 가능”
2012-03-21 00:00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민주통합당의 현역 김희철 의원을 눌렀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재경선을 치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작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관악 을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두 상근자가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응답시 2, 30대로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여론조사 경선 당일
통합진보당 당원들에게 발송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연령대별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응답자 수에 제한을 뒀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40~60대 응답자가 100% 채워졌으니 2, 30대로 응답해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밝혀진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허위응답을 유도한 문자메시지라 할 지라도 상대 후보를 허위비방하는 내용이 아니면 처벌 대상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가 '재경선 카드'를 낸 것으로 관측됩니다.
야권후보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에게 경선을 다시 치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사실상 이 대표의 후보 사퇴를 이끌어낼 것을 요구하며 경선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희철/민주통합당 의원]
"당에서 결정이 안 될 때에는, 어떠한 결정이 안 될 때에는 오늘 밝힌대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패한
경기 고양 덕양 갑의 민주당 박준 예비후보도
심 대표 선거캠프에서도 유사한 여론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자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