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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불법사찰 벌금형 받는 게 목표” 육성파일 추가공개
2012-03-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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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전 행정관의 육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벌금형을 받게 하는 것이 민정수석실의
목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첫 소식,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로 기소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전 직원
장진수 씨에 대한
2심 재판을 한 달 앞둔
지난해 3월 17일.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장 씨에게 전화를 걸어,
민정수석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안심시킵니다.
[녹취파일: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
"민정에서도 얘기도 그렇고 자네는 이제 최대한 벌금형 정도…, 그리고
진경락 정도는 일단은 집행유예 상태로 만들어 내는 게 목표인데…."
녹취엔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이
관여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담겼습니다.
[녹취파일: 최종석 / 전 청와대 행정관]
"그 진경락 과장이 그간에 오늘 재판과정에서 증인신청을 쭉 해가지고 뭐 청와대 수석들을
세우겠다 이렇게 난리를 쳤거든. 그 이유는 뭐냐면 본인은 억울하다."
청와대 개입 정황을 폭로한 장진수 씨는
그제에 이어 어제도 검찰에 나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장진수 / 전 총리실 주무관]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제가) 진술했습니다."
장 씨는 조사 받으러 들어갈 때 했던 말과 달리,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육성 녹음 파일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재화 변호사]
"육성 녹음을 제출한 건 아니고요. 장석명과 관련된 녹음파일 일부를 제출한 것입니다."
추가 자료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공개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증거인멸과 입막음에 나선
청와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