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노건평 씨 매립사업 이권개입 의혹 수사물망 올라

2012-03-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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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가
또 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공유수면 매립허가와 관련해
이권에 개입했다는 혐의인데요,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 장평지구의 공유수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07년 말
매립 허가가 난 곳입니다.

이 공유수면 17만9천평방미터를 매립하는 사업의 인허가 문제에
노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지검은 건평 씨가 인허가에 도움을 주고
K중공업 대표 김모 씨로부터 K중공업 계열사인
S사의 지분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로부터 로비자금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마흔여덟(48)살 이모 씨를 지난 19일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매립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S사 지분 30%를 건평 씨의 사돈인 강모씨에게,
10%를 전직 통영시의회 의장 동생인 정모씨에게
넘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 김용훈 기자]
김씨는 지난 2007년 강씨 등에게 회사지분의 일부를 넘겨줬고
그해 12월 이곳 통영시 장평지구의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승인받았습니다.

검찰은 건평씨가 통영시장 사무실을 찾아가 인허가 부탁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건평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노건평씨(녹취)]
“사실도 아니고요. 저하고 아무 것도 있을 수도 없습니다. 모르겠구요.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심중입니다.”

검찰은 4.11 총선 이후 건평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