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대전 현충원서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식

2012-03-26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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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천안함 46용사들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순국한지
2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대전국립현충원에서
희생 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현장에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박병준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네. 대전국립현충원입니다)
추모식 어떻게 진행됐는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인 오전 10시 대전국립현충원에서는
천안함 희생장병 46용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육해공 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
희생장병 유가족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나라에 미래는 없다”며
순국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에 대해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로써
발사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총리는 추모식에 앞서 현충원 내 가족쉼터에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장병 아들들에게
“아버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위대한 영웅"이라며
"그 분의 고귀한 뜻을 받을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또 현재 유족회가 사회 공헌활동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봉사단체 설립에 대해서도
“고인의 희생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고귀한 정신으로 우리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나란히 추모식에 참석했는데요.

추모식이 정부 행사로 열린 만큼
여야 정당 대표의 공식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상 대전국립현충원에서 대전일보 박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