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마약 1만명분 밀반입 일당 검거
2012-03-29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필로폰을
중국에서 대규모로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는 마약의
특성상
두껍게 포장하면 검색대에서 적발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로폰 281그램과 대마초 8.85그램, 아편환 17개 등
한 번에 9천3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가 10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일당과
투약자 등 5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이달까지 중국에서 제조된 마약을
경남 창원과 김해, 진주와 부산 일대에 팔았습니다.
[스탠드업 : 김희진 기자]
일당은 소량의 필로폰을 조끼 연결고리에 숨겨 다시 노트북 가방에
넣는 등 포장을 두껍게 하는 수법으로 검색망을 피했습니다.
마약을 구매한 사람들은 자영업자, 회사원 등 일반인이 대부분이었고
이 가운데는 17세 가출 여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돈철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국내 공급책들이 자기의 학연이나 지연, 이런 관계가 맺어지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밀반입업자인 이모 씨는 국제전화로 중국 내 공급책에 주문하고
국제 택배로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마약을 배송했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정모 씨 / 국내공급책]
"전화가 와서 30만원치 얘기를 하면 장소를 정해서 그 사람하고 오른손, 왼손으로 (신호를 주고 받고)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이 또 필요하면 또 전화오고…"
경찰은 이 씨와 국내공급업자 등 23명을 구속하고
상습투약자 30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