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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4040 전화 받지마라” 괴담 알고보니
2012-03-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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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040'으로 끝나는
번호의 전화를 받으면
2만5천원이 결제된다는
괴담 들어보셨나요?
한동안 SNS 상을 뜨겁게
달구던 이 괴담을 처음 유포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이없게도 사소한 말다툼이
이유였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매일신문 장성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특정 휴대전화 번호를 받기만 해도
요금이 결제된다고 괴담을 퍼뜨린 혐의로
경기도 부천에 사는 마흔살 조모씨를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조 씨는 전화번호 주인인 서른살 탁모씨를
골탕먹이기 위해 지인 12명에게 메시지를 보내
'4040'으로 끝나는 탁씨의 전화를 받으면
2만5천원이 차감된다는 헛소문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성현 기자]
조씨가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단지 잘못 걸린 전화로 빚어진 사소한 말다툼 때문이었습니다.
SNS를 타고 확산된 괴담으로
탁씨의 휴대전화엔 하루 2천여통의
전화와 욕설 문자가 쇄도했습니다.
[인터뷰 : 최준영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최초 게시물을 검색해서 게시자로부터
역추적해서 10여단계를 거쳐
최초 유포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중 전화를 잘못 건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매일신문 장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