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유권자 표심 자극하라” UCC 격돌…김용민 막말 논란

2012-04-0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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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은
TV광고와 UCC를 활용해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변화에,
민주통합당은 정권심판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요.

다른 한편에서는 나꼼수로 잘 알려진
김용민 후보의 과거 막말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꾸고 보다 젊게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UCC에서는 중진 의원과 27세 정치신인 손수조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정치 진짜 하고 싶다" "나도 하고 싶다. 나는 옷도 안주더라"

개그프로그램도 소재로 활용됐습니다.

"욕먹지 않는 국회의원 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싸움만 안하면 돼요"

민주통합당이 제작한 UCC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심판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값등록금 왜 약속 안지켜?"
"약속한 적 없어" "장사가 잘 안돼" "내가 해봐서 아는데"

"촛불시위 자랑스럽습니다" "명박산성 부끄럽습니다"

민주당은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UCC가 상대 후보의 공격 소재로도 사용됩니다.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04년에서 2005년 사이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테러 방지책을 말하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에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강간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에요"

"지상파 텔레비전 SBS, MBC, KBS가 밤 12시에 무조건 X영화(성인물)를 두세시간씩 상영을 하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과거 발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