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초등학생 체스 열풍…방과후 학교서도 인기

2012-04-09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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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양 체스가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방과후 학교 강좌로 채택하는
초등학교도 크게 늘고 있다는데요,

서울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체스판 전투 장면.

서양에서 체스는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체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원 / 체스판매업체 대표]
"헤리포터에 나오고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수요층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이나 목동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정신발달을 위한
마인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효석 / 대한체스연맹]
"승패에 대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많은 수 중에서 최선의 수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번학기에만 서울지역 80여 개 학교에서

방과후 과목 정식 강좌로 개설됐습니다.

[인터뷰: 성지환/언주초 3학년]
"엄마가 시켰어요. 저도 학고 싶고 엄마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해서요"

실제로 체스를 배우는 어린이들은
집중력과 사고력이 좋아졌다며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우섭 / 언주초 3학년]
"제가 시험볼때 보통 문제를 잘 안보고 풀어서 많이 틀렸는데, 체스할 때 많이 생각하고 하니까 정답도 많이 맞는거 같고 좋아요"

대형마트의 체스용품 판매도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등
체스 열풍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우정렬입니다.